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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및 화폐

통화단위는 투그릭으로 1$ = 1,093.54 투그릭(tg)정도이며, 1투그릭 = 1.1-1.2원(한화) 정도(2000.06)이다. 화폐종류는 1tg, 5tg, 10tg, 20tg, 50tg, 100tg, 500tg, 1,000tg, 5,000tg, 10,000tg의 지폐가 통용되며, 동전은 최근에서야 사용되어지기 시작했다.

도량형/전기규격

미터법과 220~240V/50Hz를 사용하며 콘센트와 플러그가 유럽형이다. 전압이 매우 불안정하며 자주 단전이 되기 때문에 전기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구조의 단순한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하며, 민감한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전압기를 사용해야 한다. 헬쯔(Hz)의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정밀 제품의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휴즈를 구하기 어려워 종류대로(A) 각각 10개 이상 가져올 필요가 있다.

복장/의복관련 정보

우리나라 사람들이 입는 두루마기 같은 옷(Del)이 있고 모자(Malrai)를 쓰며 긴 장화 모양의 신발(Gutal)을 신는다. 겨울에는 양가죽 코트나 비단옷을 입는데 주로 목축지역에서 입는다. 여름에는 주로 여자들이 붉은 색의 헐렁한 원피스를 입으며, 비단 허리띠를 매기도 한다. 때때로 긴 가죽 부츠를 신는데 이는 방랑생활에 편하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면셔츠와 바지를 입으며 검은색이나 갈색의 모자를 쓴다. 여자들은 청색이나 붉은 색의 비단천으로 머리를 감싸기도 한다.

예절관련 정보

몽골인 가정을 방문할 경우에는 하찮은 것이라도 반드시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예의다. 대개 보드카 1병과 초콜렛이나 사탕 정도면 된다. 그러나, 상대방의 부인에게 무언가를 주고 싶을때는 화장품 정도가 괜찮다. 설사, 시간이 없고 가게가 문을 닫아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돈을 주는 것도 일반화 되어있다. 집에 들어가서는 식구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가장 연장자로 보이는 사람부터 ‘사잉 밴오?’(안녕하세요) 라고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면 된다.(명절날은 다름) 그리고, 주인이 권하는 자리에 앉아 주인이 권하는 수태차를 받는다. 가끔 몽골인들은 외국인이 불편할 까봐 신발을 신고 들어오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나 벗고 들어가는 것이 예의이다.

식사습관/예절관련 정보

몽골사람들은 수태차라고 하는 차를 즐겨 마신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물을 마시는 것과 같이 몽골인들은 수태차를 마시는 것이다. 수태차는 끓는 물에 우유가루와 짭짤한 맛을 내는 약초를 섞은 것으로 익숙해지면 보리차 마시듯이 마시게 된다. 유목생활을 하던 몽골인들은 물이 가깝고 건초가 많은 곳에 겔을 짓고는 가축을 방목하였다. 따라서, 항상 물을 길어다가 조금씩 아끼며 사용했으며 겨울에는 아예 얼음덩어리를 집에다 갖다놓고 그것을 깨서 끓여먹는다. 그러다 보니, 물이 깨끗할 리가 없고 또 추운날씨를 이기기 위해서는 항상 물을 끓여 먹어야 했던 것이다. 거기다가 몽골인들은 항상 육식을 하므로 그 기름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중화시키는 무언가를 먹어야 했는데 그것이 바로 수태차인 것이다.

수태차는 육식을 하는 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것이고 젖냄새에 익숙해 있는 그들에게는 아주 향기로운 차인 것이다. 몽골인 집을 방문하면 이들은 항상 테이블위에 대개 겉이 빨간 길쭉한 보온병이 놓여있는데 이 안에는 항상 따뜻하게 보온이 되어있는 수태차가 들어있다. 손님이 오면 몽골인들은 먼저 상대방에게 자리에 앉을 것을 권한다음 수태차를 사기그릇에 따라주며 두손으로 건내준다. 이때, 받는 사람 역시도 두손으로 정중하게 받으며 감사하다는 말을 해야한다(바야르랄라). 그리고는 바로 입에다 대고 조금이라도 마셔야 하는데 한번에 다 마실 필요는 없지만 남겨서는 안된다. 실례가 되는 것이다. 처음 마실때는 젖냄새도 나고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들며 가끔은 우유 찌꺼기가 다 풀어지지 않아 뭉쳐 있는 것이 보이기도 하지만 결코 몸에 나쁘지 않으니 꾹 참고 천천히 마신다. 몽골의 전통옷인 델은 소매가 길어 가만히 팔을 내려놓으면 소매가 손을 덮는다 -이는 추운겨울에 손을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따라서 가운데 고기들과 술잔이 놓여있는 상위에서 음식을 먹거나 술을 따르고 권할때 소매가 유난히 크고 길어 중간부분을 끌어당기며 받쳐주지 않으면 음식을 먹는데 아주 불편할 뿐 아니라 옷이 음식물에 닿아 옷과 음식이 더러워 진다. 음식을 먹을때도 주인이 권하면 역시 두손으로 받아 감사의 표시를 하는데 이때는 잔이 아니라 그릇이므로 두손을 내밀며 그릇을 정중하게 받으며 감사하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음식이란 상대방의 성의를 생각하여 많이 먹는 것이 좋으나 상황에 따라 이미 배가 부른 경우나, 혹은 느끼해서 도저히 먹지를 못하겠다면 음식을 하나 입에다 넣어 맛을 본 후 적당한 핑계를 대며 음식을 내려놓는 것이 좋다. 맛을 본 것 자체가 예의를 지킨 것이므로 구태여 들어가지도 않는 음식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예의를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간신히 먹을 필요는 없다.

 가족/가정생활 관련정보

몽골인들은 크게 3개의 주거형태를 갖고 있다. 첫째는 아파트로서 도시나 아이막의 터우 에서 흔히 볼수 있다. (어런소츠라고 함) 둘째는 도시외곽이나 아이막의 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판자를 울타리(하샤)로 하고 그 안에 나무로 지은 집을 짓거나 마당에 게르 를 설치해 놓은 게링아일, 세째는 초원위에서는 언제든지 볼수 있는 몽골전통 이동식 천 막집은 게르(ger)이다. 도심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여름의 휴가철을 이용해서 항상 시골 친척집 혹은 도심 외곽지대에 휴양지(조슬랑)에서 여름을 나고 돌아온다. 다시말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도심외곽 지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보단 부유하지만, 시골에서 게르에 살고 있는 사람들보다 부유하다고 말할수는 없다. 왜냐하면, 전통적으로 몽골에서 부는 가축을 몇마리 가지고 있느냐로 따지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도심 외곽의 나무 판자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보다 초원위에서 게르를 치며 가축을 기르고 있는 사람들이 물질적, 혹은 정신적으로 훨씬 풍요하다는 것이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아파트, 한, 게르 모두 벽치장을 카페트로 한다는 것이다. 이는 아파트건 어디건간에 몽골의 혹심한 겨울에 벽의 찬바람을 막는것과 동시에 인테리어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 아파트는 보통 2칸, 3칸, 4칸으로 구분되는데 대개 응접실도 방수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2칸짜리 아파트는 방 하나에 응접실이 하나인 아파트를 의미하는 것이다. 방에는 항상 침대가 있으며 응접실에는 소파가 있다. 마루건 방이건 간에 항상 커다란 카페트가 깔려있는데 이는 추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실내에서는 항상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착용한다. 부엌에는 전기레인지(피렐테크(러), 갈조흐(몽골어))가 있으며 테이블과 조그만 의자, 찬장이 놓여 있다. 응접실에는 TV및 장식물들이 놓여있으며 테이블에는 대개 수태차가 들어있는 빨간색의 긴 보온병이 있다.

이들의 아파트는 대개가 두꺼운 콘크리트로 지어져 있는데, 이는 공산주의시절 지어진 탓에 단단하게 지어져 30년이 지난지금까지도 벽에 금하나 안가있으며, 추운 겨울을 대비하여 창문도 2중으로 되어있다. 바깥벽의 두께가 보통 30cm 가 넘어 얼마나 단단하게 지어졌는지 알수 있다. 그리고, 응접실과 모든 방에는 '파르'라고 하는 보일러가 있는데 이는 겨울에 정부에서 공급해준다. 다시말해, 개인들이 난방을 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울란바타르 시의 화력발 전소에서 동시에 공급해 주는데, 연료사정이 좋지 않아 혹독한 추위를 견디기에는 그 열 이 너무 미약해서 대개 잠을 잘때는 두꺼운 옷을 껴입고 자야한다. 요즘에는 전기담요 및 전기 보일러등을 사서 밤에 틀어놓고 자면 되지만, 돈이없는 일반서민들은 가끔씩 보일러가 들어오지 않아 완전히 추운겨울 바깥외출할때 입는 방한복을 껴입고 잠을 자기도 한다.

나무로 만든 집들도 거의 비슷하나 이들은 나무나 땔깜으로 난방을 하는데 더워진 물들이 방마다 설치된 파이프를 통해 열을 전달하나 추위를 이기기엔 너무도 미약하다. 대개 화장실은 바깥 마당에 놓여있는 것이 일반 아파트와 다르다. 초원위의 게르역시 가축의 똥이나 나무로 불을 떼우나 자기전에 때운 열로 아침까지 견딘다. 대개, 양털로 된 옷을 입고 양털로 된 두꺼운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잔다. 아파트나 나무집과는 달리 게르는 방이 하나이므로 이 안에 침실과 응접실과 부엌이 공존해야 한다. 따라서, 게르안 왼쪽에 침대가 둘 정면에 소중한 물건들을 놓는 장식대가 있고 오른쪽에 침대가 또 두개가 더있다. 그리고, 게르 오른쪽엔 초라한 부엌이 있으며 중앙 난로뒤에는 조그만 탁자와 의자들이 놓여있어 손님이 오면 접대하는 곳이다. 게르안 바닥은 대개 나무로 만든 마루가 둥그렇게 놓여있어 습기를 막아준다.

그리고, 초원위에서는 화장실이라는 것이 없다. 아무데고 볼일을 보면 되지만 대개 집뒤에 가서 볼일을 본다. 남자들은 괜찮으나 여자들은 대개 긴 옷을 입고는 앉아서 볼일을 본다. 누가봐도 별로 게의치 않는다. 몽골인 근로자들의 평균월급은 25,000~55,000투그릭(몽골의 화폐단위는 투그릭으로서 현 재 1$=805투그릭정도) 이고 보통 남자, 여자가 함께 돈을 벌고 있지만, 이들이 생활에 필요한 돈은 훨씬 많다.왜냐하면,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든 생필품을 델그루라고 하는 가게에서 구입을 해야하는데 거의가 다 수입제품이다. 수입제품이니 수입시의 화물료가 가격에 포함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리고, 이들의 의식수준도 점점 높아지고 물가는 치솟아 오르고 -자동차 기름값을 예로들면, 2달 사이에 2번이나 올랐는데 처음에 1리터에 200원 이었던 휘발유 93옥탄가가 215원 에서 다시 237원으로 올랐다)-거의 모든 가공식품들이 수입제품이다 보니 투그릭으로 돈을 받는 이들의 생활은 점점 빠듯해진다.

몽골에 처음 왔을때인 96년 중반에 1$=460 투그릭 정도 였는데 5개월 만인 12월에 1$=720 투그릭, 97년 9월 현재 1$=805 투그릭까지 올랐으니 몽골의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 수가 있다. 한가정에 남편과 부인이 대개 일을 하므로 그 수입을 합친다면 100$ 안팎이 된다. 요즘 비싼 수입 운동화의 가격이 140$ 정도 하니 이들의 수입은 최소한의 식비정도 밖에는 안되는 것이다. 이들의 식생활에 들어가는 비용이 워낙 작아서 경제적인 면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그래도 옷이나 신발등의 가격은 수입품이라 한번 사면 한달 월급을 한번에 날릴 수 밖에 없다. 이들이 5명의 식구를 기준으로 최소한 한달에 한번씩 괜찮은 식당에서 가족들과 외식을 하고 옷을 사입고 연극이나 발레등의 문화생활을 하려면 최소한 300$ 이상의 수입이 있어야 하므로 가끔씩 외국에 나가 물건을 들여와서 파는등 - 심지어는 돈을 빌리면서 까지 외국원정을 가서 물건을 들여와서 판다. - 부업을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현재 7,000 여명의 몽골인이 한국에서 불법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월 700 ~ 1,000$ 정도를 받고 1년 정도 일을 하고는 몽골로 돌아와 다른 사업을 시작하는 등 부를 얻기위한 자본으로 사용하고 있다.

종교/생활관련 정보

전체 인구의 94% 정도가 티벳불교인 라마교 및 미신을 믿고 있으며, 6%가 이슬람을 믿고 있고 있는데 신자의 대다수가 남서쪽에 살고 있다.

치안/범죄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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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현재 마약범죄나 조직범죄 등이 거의 발생치 않고 있다. 다만 백화점 및 노상에서 핸드백, 지갑 등의 날치기 및 소매치기 사 례가 많으니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또한 인구밀도가 낮아 낮에도 인적이 드문 곳이 많기 때문에 외국인이 이러한 곳을 지나치게 되면 노상강도에게 봉변을 당하는 경우가 있어 야간 단독 외출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대부분 유흥 업소에는 외국인들이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많으며 시비가 발생시 경찰이 출동해도 외국인에게 불리한 판단이 내려지는 경우도 많이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전통음식 관련정보

몽골인들은 전적으로 육식에 의존하는 민족이다. 이들은 음식을 먹기전에 항상 수태차로 목을 축이고 고기와 야채를 섞어 만든 스프 혹은 밀가루를 얇게 썰어 고기와 함께 삶아 먹거나(칼국수와 비슷함) 삶지 않고 기름에 튀겨먹으며 보즈라고 불리는 고기만두를 아주 즐겨먹는다. 이 고기만두는 우리나라의 만두와 다를바가 없으며 양고기나 소고기를 넣어 만든다. 간단히 먹는 음식으로는 밀가루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얇게 만들어 튀겨먹는 호쇼르가 있다. 이들은 손님의 방문을 받으면 대개 보즈라는 고기만두를 만들어 대접을 하며 차강사르와 같은 명절때는 한 집에서 보통 2,000~3,000개의 만두를 준비한다. 또는, 양고기나 소고기의 한 부분을 크게 썰어 감자와 함께 뼈까지 삶아 소금으로 간을 한후 세수대야 같은 곳에 삶은 고기를 모아놓고 먹을 만큼 가져다가 한 손에는 날카로운 칼을 잡고 한손으로 고기를 잡아 능숙한 솜씨로 잘라먹는다.

이들은 식사를 할때 숟가락과 포크를 이용하지만 요즈음은 젓가락도 많이 사용한다. 이들은 식사시 따로 상을 차리는 것이 아니라 응접실에 있는 탁자위에 음식을 올려다 놓고 식구들이 둥글게 앉아 고기를 손으로 깨끗하게 발려 먹거나 만두나 칼국수등을 먹는다. 따라서, 고기를 먹을 경우에는 테이블 위에 마치 야수들이 초식동물을 잡아먹고 난 것처럼 뼉다귀들이 널려 있다. 대개 음식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짭짤하며 고기냄새가 난다. 몽골인들의 음식은 종류가 많지 않으며 고기를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힘을 쓰지 못한다고 할 만큼 고기를 좋아한다. 우리들이 몽골인들은 늑대처럼 고기를 너무 좋아한다고 하면 그들은 한국인들은 염소처럼 풀만 먹고 산다라며 놀려댄다. 양고기를 먹으면 몸이 따뜻해져서 추운 겨울을 지내는데 좋다고 한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름기 많고 고기냄새가 나는 몽골음식을 좋아하지 않아 그들이 전혀 먹지 않고 버리다 시피하는 소꼬리나 소족등을 사다가 여한 없이 먹곤 한다. 이들은 가축이 많아서인지 소꼬리나 소족등은 입에 대지도 않는다. 따라서, 소꼬리나 소족등은 500투그릭 정도면 서너개를 시장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데 지금은 한국사람들이 이를 좋아하는 것을 이용해 포장도 하고 조금 고급스럽게 보이게 만들어서 조금 비싸게 받는 곳도 생겨났지만 그래도 한국에 비하면 형편없이 싸다. 또한, 몽골인들은 몽골산 소세지 및 러시아산 혹은 유럽산 소세지를 날것으로 잘라서 식빵에다가 오이와 함께 먹는다. 이들은 여행을 갈때 항상 이렇게 준비하여 빠른 시간내에 간단히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국민 기질/특성

몽골인들을 처음 만나게 되면 우선 그들의 모습이 우리와 많이 닮았기 때문에 별로 낯 설지 않고 친근하며 부담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들 역시 우리를 별로 낯설지 않게 생각하며 우리가 한국인임을 알면 더더욱 친절하게 대해준다. 그들의 한국에 대한 감정은 무척 좋다. 그들은 현재의 몽골이 가난하며 발전하지 못했고 또한 몽골인들의 국민성이 나태하고 게으르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아 행여 상대하는 외국인들이 어떤 불편을 겪지 않나 혹은 무슨일이 생기지 않을까 무척 염려하며 잘 챙겨주는 편이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대가를 별로 바라지도 않는다. 고위직에 있거나 많은 젊은 지식인들중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러시아어를 잘 하는 반면 영어를 잘 하지 못하므로 러시아어를 모르는 우리들이 그들과 만나 사귀는데 몽골어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항상 친절한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만났을때의 그 친절함이 관공서나 기타 업무에 관련될 때에는 무척이나 불친절하다. 다시말해, 서비스 정신이라고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권위주의적이고 비합리적이지만 그들은 자기의 일은 자기만의 특권이라는 인식이 강해 보잘것 없는 곳에 보잘것 없는 직책을 가지고 있더라도 자기의 일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간섭할 수가 없다. 그러나, 업무관계를 떠나 개인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하다보면 금방 가까워지고 그 다음부터 업무관계로 다시 그를 찾아가면 어느 누구보다도 일이 빨리 끝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이 많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때로는 그 정이 지나쳐 터무니 없는 것을 부탁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적당한 변명으로 거절하면 된다. 여하튼, 처음에는 다가가기 서먹서먹한 사람일지라도 조금만 친해지면 금방 오랜 친구처럼 대하는 몽골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 보다도 더 정에 약한 사람들인것 같다.

민족/종족관련 정보

몽골족89% 카자흐족6% 전체의 약 90% 정도가 몽골족이다. 몽골인들은 여러개의 부족으로 나뉘는데 전체인구의 약 75%가 할하 몽골족이고 브리야트, 다리강가, 다르베트, 카자흐 몽골족등이 있으며 가장 작은 종족은 주로 서쪽끝에 살고 있는 투르크 민족인 카자흐족 으로서 5% 정도를 차지한다. 러시아인과 중국인들 소수도 몽골에 살고 있다. 그리고 약 400만명의 몽골인들이 러시아등 몽골 밖에서 생활하고 있다. 인구의 약 4/5가 할하어를 사용하는 몽골족이다. 나머지 1/5은 기타 몽골족·카자흐족·러시아인·중국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할하몽골어가 공용어이며, 튀르크어·러시아어·중국어도 쓰인다.

문화관련 정보

몽골인의 생활방식은 유목생활이며 가축들의 이동경로와 친밀하게 연관되어있다. 도시화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초원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도시에서도 대부분의 몽골 인은 이동하기 쉽고, 크며 흰 펠트천으로 만든 텐트의 일종인 게르(Ger)에서 산다. 저는 보편적인 배치를 하고 있다. 즉, 문은 항상 남쪽을 향하게 트고, 뒤를 향하고 약간 서쪽에는 손님을 위한 사랑방이 있으며 저의 뒤쪽에는 연장자나 가치 있는 소유물을 두는 곳이 있다. 그리고 검정색의 벽에는 부처상과 함께 가족제단, 가족사진 그리고 옷장이 있다.  전통적이고 종교적이며 미신적인 수많은 규칙과 게르에 관련된의상에 대한 설명을 지방주민들에게서 들을 수 있다.

몽골인 들은 티벳불교를 독실하게 믿고있으며 몽골과 티벳과의 연계는 깊고 오래되었다. 모든 독실한 몽골의 불교신자들은 일생에 한번은 신성한 도시인 라사(Lhasa) 에 가보려고 시도한다. ; 티벳인들은 그들의 권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몽골부족의 지원을 번갈아 가며 받고 있다. 1921년 공산당이 권력을 장악했을 당시 몽골에는 110,000명의 라마승려가 700 여러 곳의 수도원에서 살고 있었다. 1930년대에서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승려들이 체포되고 시베리아의 강제노동현장으로 보내졌으며 다시는 그들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수도원은 문을 닫았고 약탈당했으며 모든 종교적인 제례와 축제는 금지되었다. 1990년이 되어서야 종교의 자유가 다시 생겼다. 그 후로 불교(다른 종교도 마찬가지로)는 눈에 띄게 활기를 띄었다. 수도원은 다시 문을 열었고 심지어 전에 공산당원이었던 사람중 일부가 라마승려가 되기도 하였다. 수도원과 사찰(sum)은  항상 티벳식 이름을 사용하였다. 주목할 만한 소수 수니회교파(Sunni Muslim)는 대부분 카자크(Kazaks)종족으로 되어있는 몽골의 서쪽멀리 있는 지역에 발달하였다.

몽골의 그림, 음악 그리고 문학은 티벳불교 와 유목생활에 근거를 두고 있다. 타삼(Tsam)춤은 악마의 영혼을 몰아내기 위한 춤이며 유목생활과 샤머니즘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공산정권시절엔 금지되었다가 다시 충을 출 수 있게 되었다. 전통음악에는 방대한 종류의 악기와 노래형식이 사용된다. 몽골 구미(Khoomi)노래는 매우 정성 들여 연습한 남성들이 목구멍 깊은 곳으로부터 나오는 목소리를 사용하여 고음을 내어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 내고 한번에 여러 개의 음을 발성하기도 한다. 고대 몽골의 전통곡예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전통음악과 춤의 행위는 완벽하지 못하다.

공식언어인 몽골어는 우랄알타이어(Ural-Altaic)계 언어중 하나이며 필란드어, 터어키어, 카자흐어, 우즈벡어 와 한국어도 우랄알타이어계통에 속한다. 1944년부터 러시아 시릴문자(Russian Cyrillic alphabet)가 몽골어를 표현하는데  사용되었다. 몽골은 많은 문학작품을 탄생시켰으며 그것들 중 유럽언어로 번역되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최근에서야 학자들이 가장 중요한 문서중 하나이며 몽골의 위대했던 날들을 찬양하기 위해 쓰여진 몽골루니푸차토치얀(몽골의 숨겨진 역사)을 번역하였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몽골의 격언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아침식사는 너 자신을 위해 먹고 점심식사는 친구들과 나눠먹고 저녁식사는 적들에게 적선하여라. 가장 잘 차려지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사는 아침식사와 점심식사이다. 보통 기름기가 많은 끓인 양고기와 밀가루가 식탁에 올라오며 때때로 약간의 낙농식품과 쌀이 곁들여 지기도 한다. 몽골 서부의 카자크족의 식사에는 말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이 차려진다. 몽골인들은 차를 매우 즐겨 마시며 일반적으로 수테차이(suutei tsai (소금차))가 있다. 아르히(arkhi)(보드카)를 마시지 않는 사람은 겁쟁이라고 생각하며 가축들이 그들의 집을 만드는 기간동안에는 발효시킨 말 우유에 3%의 알콜을 넣어 만드는 아이락(aikag)을 양조한다. 많은 몽골인들은 이것을 증류하여 알콜 함량이 12%로 증가한 쉬밍아르히(Shimiin Arkhi)를 만든다.

공용어/언어관련 정보

현재 몽골의 공용언어는 할하몽골(khalkha momgol)어 이다. 지방에 따라 방언이 많이 쓰이고 있으며,터키(Turkic)계의 카자흐(kazakhs)어 등도 사용되고 있다. 90% 이상이 몽골어(할하 몽골)를 사용하고 있으며 바양울기등 카자흐족이 살고 있는 일부지역에서는 카자흐어와 몽골어가 혼용되고 있다. 제 2외국어는 70여년간 러시아의 지배를 받은 덕에 관료들이나 엘리트 세력 및 어느정도의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 그리고 대개 3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넓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요즘은 서구 자본주의의 유입과 더불어 영어가 그 자리를 대신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독일어가 종종 사용되나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어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몽골의 문맹율은 20%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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